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감귤 및 월동채소 수확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도내외 유휴인력을 활용해 약 1만9천명의 인력을 증원한다.

▲감귤수확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영농인력 국민수확단이 가동되어 앞으로 도내외의 1만9천여명의 유휴인력이 감귤수확에 동원될 예정이다.@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이번 증원계획은 농촌인력지원센터 강화를 위한 ‘영농인력 국민수확단’ 운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도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을 해결하고, 도내외 유휴인력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인력중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확보할 예정인 인력은 도외 유휴인력 1만명, 도내인력 5천명, 자원봉사 4천명 등이다.

이번 ‘영농인력 국민수확단’ 운영은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도외 유휴인력을 확보하고자 도에서 3억2,200만원, 농협에서 2억1,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도는 국민수확단 운영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11월 20일까지 인력모집을 위한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대상은 10일 이상 인력지원이 가능한 도외인력으로 지역 농협 또는 도내 농업인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단체․마을과 대학동아리 등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신청자에게 항공료와 숙박비, 상해보험료와 함께 도내 1일 관광에 필요한 버스와 관광지 입장료(2만원/1인당)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도내 유휴인력 일자리 제공을 위하여 최소 5일이상 인력지원이 가능한 노인회와 부녀회 등 단체와 농촌인력센터에 일자리를 신청한 자를 대상으로 상해보험료(1인 1일당 1천5백원)와, 교통비(4인 1일당 2만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인 등 자원봉사자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한다. 도내 군인, 경찰, 대학생,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농촌일손지원 참여를 유도하고 이에 따른 상해보험료(1인 1일당 1천5백원)와 버스도 지원한다.

특히, 중앙정부와 협업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시범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여 외국인 24명도 참여하게 된다.

도는 “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에 인력 수급을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농협, 농업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원활한 인력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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