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우선차로의 전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개통이 조만간 실시된다.

▲오는 10일 광양-법원을 잇는 구간의 중앙우선차로제가 실시된다. 위의 사진은 광양사거리 근처의 도로의 모습@제주투데이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광양사거리부터 법원사거리까지 이르는 1.3km 구간의 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이 구간에 대한 시범운영이 실시된다.

도는 광양-법원 구간의 공사가 광통신망과 우․오수관 및 가스관 등 지도상에 나와있지 않아 예상하지 못했던 지중 지장물이 발견돼 그동안 공사가 늦어졌었다고 설명했다. 

도는 남은 기간동안 버스안내기와 안전펜스 등 관련 시설의 설치와 가동상황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광양-법원 구간의 차로의 모습. 현재 막바지 작업이 한창중이다.@제주투데이

또한 지난 10월 20일부터 시범운영중인 아라초사거리~소방서 사거리 구간도 포함해 전 구간에 대해 1일 84명의 인원을 상시 배치하고 교통 및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이번에 개통되는 우선차로구간에서는 1차로는 버스와 택시, 전세버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차량만 진입해 직진이 가능하다. 2차로는 좌회전만 가능하며 3차로는 직진, 4차로는 직진 또는 우회전 코스다.

한편, 기존에 있던 시청사거리와 8호광장, 고산동산, 소방서사거리 등은 기존에 허용됐던 U턴 구간이 폐지돼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우선차로구간의 끝지점인 광양사거리입구에서는 현재 그대로 운영된다. 

▲중앙우선차로제에 따른 차선 변경사항

또한 오 단장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현 제주시청 승강장은 30미터에서 70미터로 넓혔으며 횡단보도도 늘렸다”며 “이 지역은 사람들이 버스를 가장 많이 타는 곳 중 한 곳인만큼 특별모니터링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오정훈 교통항공국 단장은 “시범운영이 마무리된 후 집중단속은 내년 1월 1일부터 진행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제주대와 아라초를 잇는 우선차로제구간 설계도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시청 앞 버스정류소의 모습@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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