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예술인들이 협업과 네트워크를 통해 제주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제주를 중심으로 세계문화를 아우르고자 제주 청년예술인포럼을 발족한다. 

제주 청년에술인포럼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예술공간 이아에서 세계문화예술협회 주관으로 발족식과 예술공연을 개최한다.

이 포럼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강준석 씨는 “문화예술의 섬 제주의 가치를 세계 문화예술의 섬으로 발돋움하는데 제주 청년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전국의 청년예술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일조하고자 한다”며 이번 포럼 발족의 취지를 밝혔다.

앞으로 포럼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어울리는 문화공감대를 형성해 원도심과 전통시장 등에서 게릴라성 길거리 공연 등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제주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제주를 찾는 전국의 청년예술인 및 세계의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행사도 만들어가게 된다.

국내 최대악단인 안산시립국악단의 임상규 상임지휘는 “전국 청년예술인들과 세계문화예술인들이 문화 보물섬 제주에서 문화 글로컬리즘을 추구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포럼 문화행서에서는 이번 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채현 제주도 제20호 무형문화제 제주민요이수자가 '신아외기소리', '서우제소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김하월 다온무용단 대표와 양희숙, 이향희 단원은 ‘제주여인의 가을향기’라는 주제로 억새와 함께 화려하면서도 겸손한 춤사위로 제주 여성의 삶을 표현한다.

이어 제주출신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이 ‘Big Blue Ocean’과 고향 제주를 그리워 만든 자작곡인 ‘On My Way To JEJU’를 선사한다.

또한 정착 예술인 강준석과 크로스 국악뮤지션 애랑의 소리꾼 윤은서가 ‘소울비나리’와 ‘쑥대머리’ 등을 공연할 예정이며, 김남훈 빌레앙상블 대표(피아노, 작곡)를 비롯한 이상명(대금), 김보헌(기타), 김성은(베이스), 김예송(바이올린)등이 ‘한라산굽이길’과 ‘신명’을 연주한다. 

한편 경북을 대표하는 구미시 주니어무용단 ‘주신’의 황지원 단원은 ‘교방검무’를, 변현정 단원은 창작춤 ‘마혜...그녀의 시간을 걷는다’를 공연한다.

또한 김보람·최재원-전통타악, 박경실-타악연주자등 40여명의 청년예술인들과 제주지역 10여개 청년예술단체들이 함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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