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서귀포시민들의 마음의 양식을 채워줄 인문학 강좌가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고장, 성산에서 열린다.
성산포문학회는 '개발의 시대에 공동체와 주민들이 가야할 길'의 모색을 위한 인문학 강연회를 진행한다. 첫 강연자로 나선 김은석 교수가 생태주의와 제주문화를 주제로 11월 16일 오후 6시에 강연회의 문을 연다. 장소는 성산읍 고성리 동부종합사회복지관이다.
성산포문학회(회장:강원보)에서 주관하고 서귀포시에서 후원한 인문학강좌는 총 4회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인데 김은석 제주대학교 교수, 윤용택 제주대학교 교수, 이영권 제주역사교육연구소장 등 제주를 대표하는 학자들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12월 1일 세 번째 강의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안도현 시인의 강의가 있어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연 프로그램의 주제와 일시는 다음과 같다.
1강 : 11월 16일(목)오후 6시: 김은석교수/ 생태주의와 제주문화
2강 : 11월 24일(금)오후 6시: 이영권 소장/ 제주역사의 한 장면
3강 : 12월 1일(금)오후 6시: 안도현시인/ 시는 나에게 어떻게 오는가?
4강 : 12월 13일(수)오후 6시: 윤용택교수/ 제주의 오래된 미래
제주도민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성산포문학회(010-3692-2700)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강연회를 준비한는 성산포문학회는 작년 성산지역의 고전 작품을 총 망라한 책자 ‘성산풍아’를 출간했고 올해에는 인문학 강좌와 성산포문학상 공모, 문학회지 발간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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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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