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6일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면서 제주도도 ‘수능 비상’에 걸렸다.

▲시험장소에 도착한 수능문제집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14개소 7,100명 시험…오전 교통이용과 1시경 소음 자제 당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제주에서 시험을 치르는 응시생은 총 7,100명으로 작년보다 112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험장은 제주시 10개 학교, 서귀포시 4개 학교 등 총 14개소에 설치되며, 시험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진행된다.

한편, 경증 시각장애 및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들은 저녁 8시 20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출근하는 도민들은 이 시간대에 교통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

또한 영어듣기시험이 치러지는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1시 35분 사이에는 시험장 근처에서 소음이 예상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도 당부됐다.

수능한파 예보, 수험생 위한 차량지원

한편 16일에는 여지없이 수능한파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최저기온은 9~10℃도이며 최고기온도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험생들은 추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에서는 교통‧지역경찰 157명과 협력단체원 400명과 순찰차‧싸이카 55대를 터미널과 시험장 주변에 배치해 학생들을 시험장까지 안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험시간에 늦은 학생들은 112로 수송을 요청할 경우 순찰차와 싸이카로 수험장까지 갈 수 있다.

수능생들이 주의할 점은?

한편 수능을 보는 학생들은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수정테이프와 흑색 연필, 지우개, 전자기능이 없으며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등도 지참이 가능하다.

수험표를 분실하거나 당일 시험장에 가져오지 못한 수험생은 시험장관리본부에서 ‘가수험표’를 발급받아야 한다.

반면, 휴대전화나 스마트기기,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계산기, 라디오, 전자시계 등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시험장소에 도착한 수능문제집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부정행위도 강력한 조치에 취해진다.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신호를 주고받는 행위, 무선기기를 이용하는 행위, ▲답 보여주기를 강요하는 행위 등을 한 학생은 올해와 내년 수능시험이 금지된다.

또한, ▲시험종료령이 울린 뒤에도 답안지를 계속 작성하거나,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감독관의 소지품 검색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금지물품을 1교시 전에 제출하지 않았을 경우 등은 올해 시험이 취소된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오는 20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를 할 수 있으며, 문제가 없을 경우 정답은 27일 확정된다. 또한 수능 성적표는 12월 6일에 통지될 예정이다.

▲15일 수능예비소집일에서 수능 수험생들이 자신이 방문할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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