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다음달 2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두근두근 썸day! 「2017 서귀포시 청춘남녀 러브투어」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서 오는 11월 27일까지 남녀 각각 25명씩 총 5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 자격은 도내 직장에 근무하는 25세 이상 40세 이하 건강한 미혼 남녀이며, 11월 27일까지 서귀포시 주민복지과(fax 760-2529) 또는 읍면사무소·동주민센터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저출산 특강에 비중을 두어, 박상훈(지속가능한 가정경제 연구소장) 강사를 초빙해서 경제적인 이유로 출산을 기피하는 젊은이들에게 『가족애를 지키는 재무적인 지혜를 통한 저출산 극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저출산 관련 퀴즈와 설문, 청춘들의 야외체험, 커플게임 등도 진행된다.

행사 일정

서귀포시 관계자는 “저출산 경향이 심화됨에 따라 ‘저출산 대응 시민인식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기획하고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 왔다.”면서 “매년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마련하여 지역 내 젊은이들이 만나는 자리를 제공하고, 저출산 관련 특강과 커플이벤트, 현장체험 등을 통해 결혼에 대한 젊은 층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 대해 육아 부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행정당국이 중매업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어 오고 있다. 단순한 미팅 행사에 저출산 문제를 어설프게 엮으면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행정 당국의 책임을 면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행사 참가 문의는 서귀포시 주민복지과(064-760-252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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