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와 판매를 도맡고 있는 제주반도체(대표이사 조형섭)가 저지리에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한다.

▲제주반도체에서 조성하고 있는 전원주택단지 '국제자유도시 포레'의 조감도@사진제공 제주반도체

제주반도체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39번지 1,700평 부지에 전원주택단지 ‘제주국제학교 포레(Forest Residence)'를 이번달 초에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2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포레’는 법정면적 30평이며, 실제주거공간은 44평 정도로 제주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에 인접해있다. 또한 곶자왈도 근처에 있어 전원주택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제주반도체 측은 설명했다.

제주반도체는 지난 9월 말 5억6천만원 상당의 분양가로 분양을 시작해 20여일만에 분양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주반도체는 5월 착공허가를 받고 11월 초부터 실제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제주반도체는 지난 2004년에 반도체연구소를 짓고자 저지리 부지 7만7,301평을 매입했다. 하지만 이 구역이 곶자왈 부근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제주시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통근 거리 문제 등으로 일부 부지에 전원주택 단지를 먼저 조성하게 됐다는 것이 제주반도체측의 설명이다.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는 “제주반도체는 제주도에 들어선 지 12년차이며, 지난 7월 기준으로 제주도 지역 수출의 61% 이상을 담당하는 제주도 대표 IT기업”이라며 “반도체 슈퍼 싸이클로 더욱 강화된 회사 재무역량을 제주도내 사업에도 적극 투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국제학교 포레’는 늦어도 내년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반도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제주도내 건설사가 착공에 들어간 상태”라며 “빠르면 내년 8월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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