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해군기지(민군복합관광미항)에 입항하고 있는 미시시피함. 사진=주한 미 해군 사령부(CNFK)

미 해군의 버지니아 급 핵 추진 잠수함(미시시피함mississippi, SSN-782)이 군수품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11월 22일 오전 강정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미시시피함은 1주일가량 머물 예정이며 오수와 생활쓰레기 등을 배출한다.

해군 관계자는 <제주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각 폐기물 배출 내용에 대해 “핵폐기물은 배출하지 않는다.”며 “음식물 쓰레기는 서귀포시에서 수용 능력이 안 된다고 해 제외됐다. 생활쓰레기와 오수 등을 국내법 절차에 따라 배출한다.”고 말했다.

정박한 미시시피함에 유류와 물 등의 공급을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두 동의 노란색 컨테이너는 발전기와 발전기용 기름통이라고 밝혔다. 사진=강정마을 활동가 멧부리박

미시시피함은 배수량 7,800톤, 길이 115미터, 폭 10.3미터에 최대 속력은 25노트며, 약 150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MK48 어뢰 등의 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 군 함정의 해군 기지 입항 횟수는 미국 함정이 4회, 캐나다와 호주 함정이 각 1회씩 입항했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미시시피함은 다음 주 초까지 1주일가량 머물 예정으로 출항 일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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