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감귤이 온다’를 주제로 한 2017 제주감귤박람회가 5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일 개막한 이번 박람회는 생산, 유통, 자재, 기계 등 감귤 산업과 관련된 200여 개의 업체와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감귤의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다각도의 심도있는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정보와 의견을 교환했다.

이 외에도 감귤 조형물 대전, 감귤 품평회, 감귤 기념품 공모전을 비롯해 쉼터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식 당일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수입과일들과 소비자 입맛의 변화, 경제 구조의 변화로 감귤산업은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지만 감귤원 간벌, 품종 갱신 등 질적 생산체계의 전환과 노지와 하우스감귤, 만감류 연중 출하체계 구축 등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출하체계의 전환, 산지 경매를 비롯한 유통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까지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해 농민과 협력하고 도정이 아낌없이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 지난해 보다 18% 증가한 13만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감귤을 주제로 하는 세계 최초의 박람회로서 200여개 전시 부스 및 다양한 테마관을 조성해 감귤산업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춰 감귤전문산업박람회로 자리를 굳건히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광순 조직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제주감귤이 세계화, 명품화로 감귤 제값받기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박람회를 교훈 삼아 내년 박람회를 보다 다양한 국제행사로 승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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