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조천·삼양·화북 등 제주시 동부지역에서 중앙로를 거쳐 제주대학교 병원을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신설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80번 노선을 오늘 23일부터 신설하고 하루 17회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함덕·조천에서 중앙로사거리를 직접 중앙로를 경유하는 노선이 없어 불편민원이 많았던 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80번 노선은 제주대병원 현관에서 하차기 때문에 기존 버스하차 후 병원까지 약 200미터를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됐다. 이에 도는 “병원을 방문하는 어르신이나 환자들 등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380번 노선은 함덕∼조천∼삼양∼화북~동문로터리∼중앙로사거리∼제주시청∼제주대병원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버스 4대를 배차하여 중식시간대를 제외하고 30∼40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노선 신설로 인해 한마음병원부터 제주대병원까지 1일 12회 운행하던 480번 버스는 오는 25일부터 폐지된다.

한편 도는 하귀, 외도, 이호 등 서부지역에 대해서도 12월 중 하귀∼중앙로∼제주대학교 병원노선을 신설해 하귀방면에서 용담, 중앙로터리, 제대병원 버스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입수능이 끝나는 24일부터는 250번 노선을 영어교육도시 255번 노선과 분리하여 시간표를 조정하는 등 430번 , 460-2번, 610번, 640번, 641번, 520번, 521번, 625번, 630번, 635번 등 불편민원 사항 해소를 위해 노선과 시간표를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