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클라우드기반 스마트 도시 안정망 구축 협력 업무 협약식이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축하 발언 중 녹색당 고은영, 송창욱 당원 등이 제주 제2공항 반대 현수막을 피켓을 꺼내 들고 시위를 벌였다.

현수막에는 “제주에 먹구름 띄우는 국토부 각성하세요”, “단식 42일 해도 모른 척 일방통행 국토부!”

24일 서울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클라우드기반 스마트 도시 안정망 구축 협력 업무 협약식이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축하 발언 중 녹색당 고은영, 송창욱 당원 등이 제주 제2공항 반대 현수막을 피켓을 꺼내 들고 시위를 벌였다.

고은영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국토부의 일방통행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기습 시위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현미 장관이 축사를 마친 뒤 녹색당 당원들과 20분 간 면담 자리가 만들어졌다.

제주녹색당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면담에서 “전 정부에서 한 용역을 제주도민의 요구를 받아서 재검증하는 절차를 갖겠다. 재검증하는 절차를 보다 가시적인 프로그램 안에서 실시하고. 우리 부가 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겁니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고은영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과 송창욱 녹색당 당원 등은 약 20분 간 면담을 가졌다.

이에 제주녹색당은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차별성을 강조하지만 진행되는 내용은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차이가 전혀 없다. 속도를 중요시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전문성으로 무시해버리는 형태는 동일하다.”고 비판했다.

제2공항 성산읍 반대위에서는 제주 공항인프라 입지 평가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재검증에 주민들이 참여토록 국토부에 요청하고 그 결과에 대해 숙의민주주의를 도입해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도민들에게 묻는 방법도 제안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제주도에 보내는 공문에서 전문가들에게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성산읍 반대위와 제주범대위 등은 제2공항에 반대하는 도민들은 농성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수일 내로 국토부와 성산읍 반대위 등의 면담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배 성산읍 반대위 부위원장이 단식을 재개한 상태에서 상호 납득가능한 합의안이 조속히 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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