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이 25일 오전 8시 50분께 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농성 천막의 김경배 부위원장을 찾아 “단식을 풀고 건강을 먼저 찾아야 한다.”며 1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사진=제주투데이

위성곤 국회의원은 25일 오전 8시 50분께 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단식 농성장 천막의 김경배 부위원장을 찾아 “단식을 풀고 건강을 먼저 찾아야 한다.”며 1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위성곤 의원은 재차 단식에 나서려 하는 김경배 부위원장의 건강을 우려하며 “병원에 가셔야 한다. 주변 사람들도 생각해야 한다. 제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배 부위원장은 “이만큼 절박하다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 제발 힘 써주시길 바란다. 매번 노력한다고 말씀하시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얘기를 잘 나눠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위성곤 의원은 “김현미 장관께서 저와 면담해주질 않는다.”면서 “그래도 최선을 다 할 테니, 함께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 단식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이 25일 오전 8시 50분께 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농성 천막의 김경배 부위원장을 찾아 “단식을 풀고 건강을 먼저 찾아야 한다.”며 1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사진=제주투데이

김경배 부위원장은 “국토부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한다고는 하지만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 제발 방법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어머니 아버지가 어떻게 일군 땅인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위성곤 의원은 재차 김경배 부위원장이 건강을 챙기길 당부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날 위성곤 의원은 8시 제주도의회에서 엄수된 故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의 영결식에 참석한 뒤 도청 앞 농성 천막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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