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과 제2공항 성산읍 반대위 등은 27일 오후 1시부터 제주민속오일시장에서 선전 활동을 펼쳤다.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과 제2공항 성산읍 반대위 등은 27일 오후 1시부터 제주민속오일시장에서 선전 활동을 펼쳤다. 도민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것.

범도민행동과 반대위 등은 제2공항을 반대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주시청 및 오일시장 등 도민들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이날 강원보 성산읍 반대위 위원장과 42일 동안 단식 농성을 이어온 김경배 성산읍 반대위 부위원장은 오일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홍보지를 나눠주며 “제2공항에 반대하고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배 부위원장은 “도민들께 우리 마을이 처한 상황을 들려주고자 거리로 나왔다.”며 “도민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 기운이 난다. 응원해주시는 도민들이 많은 만큼 우리 마을 주민들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더욱 힘을 내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 활동가는 "오일장에는 제주 농산물을 사랑하는 도민들이 찾는다. 근데 제2공항은 건설 예정 지역 농민들을 다 내쫓겠다는 것"이라며 "평생 농사만 짓고 살아온 농부들더러 알지도 못하는 식당이나 펜션을 하라는 건가. 다 죽으라는 소리다. 제주 농산물을 아낀다면 제2공항 반대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과 제2공항 성산읍 반대위 등은 27일 오후 1시부터 제주민속오일시장에서 선전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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