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저녁.
다시 찾아간 남자의 초가에 조랑말이 보였어.
내가 돌에 내려 앉자 조랑말이 시큰둥하게 말했어.
“난다는 것은 허망한 거야. 결국은 내려와야 하니까.”
날아보지도 않고 내려오는 것부터 생각하는 말을 이해할 수가 없어.
*이 글은 논객닷컴(www.nongaek.com)에 게재된 것입니다.
#관련태그
황인선 작가( '꿈꾸는 독종' 저자)
webmaster@ijeju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