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막 돌아온 우리는

돌담에 앉아 날뛰면서 까-악 검은 소리로 수다를 떨었어.

화산암 돌담은 점점 뜨겁고 우리 검은 몸은 더 검어졌지.

그런데 저 바다…… 오, 저건?

수평선이 거세게 흔들리기 시작했어

우리는 본능적으로 뭔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

그리고는 마침내 일이 터졌어. [논객닷컴=변시지, 황인선]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