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그가 왔어. 검은 폭풍.

바위섬에서 쉬던 우리는

삽시간에 검은 바다 안에 고립되었어.

너무 격렬한 카오스의 바람!

하늘을 나는 것들의 자유는 어디로 갔나!

금빛 오후는 어디로 갔나!

부질 없는 후회들.

오, 갈 곳 없고 날 곳 없는 운명이여! [논객닷컴=변시지, 황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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