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나고 제주 특성화고들은 학생들을 위해 꿈․끼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함덕고 음악과에서 30일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사진출처 함덕고등학교

꿈․끼 주간 고3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

먼저 성산고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NH농협은행 제주본부 송승재 계장과 김은진 주임을 초청해 ‘행복채움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성산고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와 경제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금융 관련 경제생활’ 의 중요성을 알리고 금융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금융권의 기능과 은행원의 역할 등을 배울 수 있었다.

한편 제주여자상업고는 지난 29일에 취업을 전제로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공감의 취업 멘토링 데이’를 개최했다. 이 시간을 이용해 교장과 교감은 현장실습에 임하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현장실습을 당부했다. 또한 교원 및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실습 중 보람된 점이나 아쉬운 점 등 진솔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조언하며 안전한 현장실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제주여상의 '공감의 취업 멘토링 데이'의 모습@사진출처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함덕고는 지난 28일 제주다문화교육센터에서 외부강사를 초청해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하기 위해 요리와 문화체험활동을 열었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수능 이후 술을 마시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음주문화를 알려주고자 '건전 음주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음악회를 열고 음악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일깨워주는 경험도 주었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2017 제주교육문화예술축제'가 제주학생문화원, 제주청소년의 거리, 동광초등학교 등에서 열려 학생들은 도내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을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성산고에서 진행한 '건전한 음주교육'의 모습@사진출처 성산고등학교

교원의 전문성을 높여라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특성화고 교원들 노동인권의 전문성을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27일부터 1박2일 동안 제주대명리조트에서 특성화고 교원 28명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과 산업안전보건 및 근로관계법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특성화고 교원들이 학생안전과 학습중심의 현장실습의 지도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11월 19일 고 이민호 군의 현장실습 사고 이후 제주도 특성화고의 현장실습의 전문성과 안전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따라서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일하는 학생들의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산업안전과 근로관계법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전경@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번 연수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노동연수원이 주관하여 현장실습생에게 꼭 필요한 근로계약, 근로시간, 임금 및 휴일‧휴가 등 근로기준법, 산업안전 및 재해예방, 비정규직 관련법, 현장실습생 권리보호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노동인권보호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이나 조․종례 또는 상담 시에 ‘학생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도교육청은 2018년에 이번 연수를 확대하여 80명을 연수할 계획이며, 고등학교에 ‘알바신고센터’설치 등 학생 노동인권보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