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국회에서 약 270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비 및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사업 등 16건의 국비사업에 대하여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비 27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는 전년도 추가 확보액 140억원 보다 130억원 증가한 규모로 거의 두배 가까운 금액이다. 도는 “그동안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원희룡 도지사와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 간의 탄탄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회와 중앙부처에 적극적이고 꾸준한 증액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번에 증액된 주요사업으로는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이 애초 53억원에서 165억원으로 편성돼 112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예산도 처음 83억원에서 184억원으로 100억원 가까이 늘었다.

특히 4·3 희생자 추가 신고를 위한 예산이 6억8천만원으로 새롭게 편성된 점도 눈에 띈다.

이외에도 2018년 세계리더스 보전포럼 개최 6억원, 한라산 둘레길 안내센터 신축 5억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연구수행 2.5억원 등이 기존보다 증액됐다. 또한 제주 올레코스 정비를 위한 국비 지원 5억원도 새롭게 편성됐다.

도는 원 지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지난 9월부터 꾸준히 국회를 방문해 백재현 예결위원장 및 예산 계수조정 위원과 기재부 관계관 등을 수시 면담을 했으며, 지역의원과의 정책협의회 개최 및 국비확보 T/F팀 운영 등 국비확보 전략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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