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2017 자원봉사대회 및 인증기업 나눔대축제'

제4의 물결로 불리는 자원봉사, 이미 사회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엔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착한 일'에만 머무는 게 아닌, 나라의 '내적 성장'을 단단히 하는 큰 자원으로 자원봉사가 인식되고 있다.

제주는 과거 ‘수눌음’이란 아름다운 미풍양속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이 지금은 자원봉사란 이름으로 어느 지역 보다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2017년 한 해 동안 제주지역 곳곳에서 나눔과 배려를 손수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자원봉사협의회(회장 이유근)는 6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참다운 봉사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17 자원봉사자대회 및 자원봉사 인증기업 나눔대축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각 지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및 도의원, 기타 관계자 분들이 함께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올 한해에도 제주에서 치러진 많은 행사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도움을 줬다. 이 자리를 빌어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제주도는 앞으로 한 사람이 한 가지의 봉사에 참여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분들의 재능기부도 확산시킬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제주도는 내년에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시켜 한 단계 발전하는 자원봉사 시스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제12회 자원봉사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마련됐는데 자원봉사 활동 유공자 및 단체, 기업에 대한 정부 및 도지사 표창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기업에 ‘자원봉사친화기업 인증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이순희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아 이목을 끌었다.

시상식 이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노래 경연과 자원봉사활동 사진 전시,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나눔 장터 등 각종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제주도자원봉사협의회 이유근 회장

제주도자원봉사협의회 이유근 회장은 “제주인 경우 지금부터 50년 전에는 그저 있는 것을 나누는 식의 봉사였다면 지금은 나눔과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과 방법이 다양해졌다. 제주의 자원봉사는 수눌음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제주 사회를 바꾸는 큰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강조한다.

다음은 이날 수훈 및 수상자 명단이다.

▲국민훈장 석류장=△이순희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

▲대통령 표창=△고경남 제주공생자원봉사연합회장 △이창용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연합회장

▲국무총리 표창=△원석철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연합회장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장태복 자원봉사자 △허찬영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서귀포시협의회장 △고경식 제주적십자사 탐라봉사회 자원봉사자 △최재식 상록자원봉사단 이사장 △수운교 청정봉사단(단체) △삼광사 덕희봉사회(단체) △KT&G 제주본부(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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