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읍‧면에도 행복주택이 내년부터 들어서게 된다.

▲함덕 행복주택 투시도@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2시 30분에 조천읍 함덕리 서우봉 인근 부지에 총 48세대 규모의 행복주택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도는 함덕리가 사회초년생이 많고 교통이나 도심지역과 근접해 있어 행복주택의 기대도가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함덕 행복주택은 지역 특성과 입주 수요를 고려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건설된다. 도 도시건설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함덕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이 적어 이번 입주자 대상에서 대학생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함덕행복주택의 대상(안)은 사회초년생 30세대, 신혼부부 8세대, 고령자 5세대, 주거급여수급자 5세대가 될 전망이다. 도는 내년 5월경 입주자를 모집하고 8~9월경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준공은 12월로 예정하고 있다.

함덕행복주택은 단지 내 산책로, 중앙광장, 마당 등 오픈스페이스 계획을 통해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공간을 모토로 조성되며, 이웃간 소통을 높이고자 동별 커뮤니티실과 옥외 테라스도 마련된다. 또한 지상주차를 최소화하고 차량과 보행동선을 분리할 계획이며, 무인택배 보관실과 세탁실, 스마트홈 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설도 반영한다.

▲함덕 행복주택 평면도 샘플@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공간타입은 입주계층을 고려해 다양한 평면타입이 마련됐다. 먼저 사회초년생은 19㎡형, 20㎡형, 24㎡형, 25㎡형 등 원룸형 타입으로 실용적인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신혼부부는 전용면적 37㎡에서 40㎡으로 침실과 거실을 분리하고, 2Bay(방1+거실1)설계로 소규모 가족이 주거하기에 넉넉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는 구성원에 따라 원룸형과 투룸형으로 구분해 계획됐다.

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아라행복 주택 청약률이 14.3대 1이었던만큼, 함덕 행복주택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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