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여성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을 통해 25명을 신규 위촉했다.

도는 2017년 성희롱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신규 개설하여 운영한 결과, 25명이 최종 합격해 오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문강사 양성 교육과정은 공공기관 등에서의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성희롱 예방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서울에서 운영돼왔다. 따라서 도는 원거리와 비용부담 등으로 도내 전문강사 확보에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5년 5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양성평등・폭력예방 의식 확산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에서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개설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도는 2015년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25명, 2016년 가정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23명, 양성평등교육 전문강사 14명을 신규 위촉해 도내 공공기관과 도민 대상 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해왔다.

올해에는 성희롱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을 위하여 9월부터 10월까지 4단계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각 단계별 교육 이수와 강의시연 등의 평가를 전문강사를 선발했다. 이번에 합격한 성희롱 예방교육 전문강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향후 2년간 도내 성희롱 예방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강사의 자격 유지를 위해서는 2년마다 보수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따라서 도는 올해 7월 2015년 위촉된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를 포함한 29명을 대상으로 전문강사 재위촉 보수과정인 젠더폭력 예방교육 기본과정도 운영하는 등 양질의 여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유지 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

도는 "내년에도 성매매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도내의 부족한 전문강사 인력풀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며, 전문강사를 적극 활용해 일반도민, 청소년,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양질의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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