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적인 여성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제주라는 비전아래 21명의 발기인 중심으로 “제주여성미래포럼”이 12월 12일 오전 11시 제주시 아라미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제주여성미래포럼은 공정한 사회, 차별 없애기(인권), 지역 공동체 세우기, 다양성, 정치 세력화, 토론을 통한 직접 민주주의 6가지 핵심가치 실현으로 다양한 분야의 여성 등이 의기투합했다.

제주여성미래포럼은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주요임원진으로 상임대표 김경미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장, 공동대표에 차순례 희빈케어대표, 허순임 전국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상임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특별히 김순선 조산원 원장, 김경순 제주대 주임교수를 고문으로 위촉하여 선배 여성들과 더불어 활동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주여성미래포럼은 이날 채택한 출범선언문을 통해 “형식이 아닌 내용까지 성 평등한 제주공동체를 꿈꾸며, 우리의 삶터와 일터가 평등하게 변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보편적 인권의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김경미 제주여성미래포럼 상임대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이 평등과 차이가 존중되어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노동현장에서, 일상에서, 정치현장에서 아직까지 차별받고, 폭력에 노출되어 있으며, 정치의 수혜자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한 다양한 여성들이 평등세상을 향한 주체적 활동을 위해 포럼을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여성미래포럼은 4개의 위원회(인권, 조직, 정책, 홍보)를 중심으로 성 평등한 제주공동체를 위한 제주여성 발언대 운영, 제주 여성 아카이브(archive) 운영, 인권 사회 만들기 공동연대와 내가 꿈꾸는 일터와 삶터 정책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