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3일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 앞에서 난징대학살 79주년 추념식이 엄수됐다.

난징대학살 80주년을 맞아 억울한 원혼들을 위로하는 추념식 13일 오후 3시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 앞에서 엄수된다.

난징대학살은 80년 전 12월 13일 시작되어 6주간에 걸쳐 일본군에 의해 약 30만 명의 중국인이 희생된 사건이다. 제주도 알뜨르 비행장은 당시 일제의 대중국 폭격기 기지로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념식 관계자는 “우리는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참사를 마주하고 기억하며,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는 다짐과 함께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며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념식은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및 헌화, 추모시 낭송, 제문 낭독, 살풀이춤과 추모 공연 등으로 채워진다. 대정여성농민회,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위, 제주해군기지반대위 등에서 과거의 비극을 통해 제주의 현재 모습을 진단하는 발언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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