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예산안이 상임위에서 나온 삭감액보다 다소 누그러진 312억원으로 결정됐다.

▲김동욱 제주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이 결의를 알리고 의사봉을 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욱, 이하 에결위)는 356회 정례회 예결위 회의에서 13일 오전 계수조정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계수조정안은 각 상임위의 총 삭감액 322억6,930만원보다 약 10억원 정도 축소됐다.

이번에 최종적으로 이뤄진 각 상임위별 삭감액은 환경도시위원회 57억7천만원, 행정자치위원회 28억3천만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45억5,330만원,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40억7천만원, 농수축경제위원회 89억7천만원 등이다.

세부적으로 이번 삭감액을 살펴보면 버스업체와 택시 유류세 연동 보조금은 각각 28억원과 24억원으로 가장 크게 감액됐다. 또한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청사매입 및 리모델링 22억원, 제주산학지구 조성사업 10억원 감액됐다. 또한, 도 공보관의 도정홍보 관련된 예산도 크게 감액됐으며, 세계7대자연경관지역 네트워크 활성화와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기획 홍보 전액 삭감된 것도 눈에 띈다.

예결위는 이번에 삭감한 예산 중 13억여원은 내부유보금으로 책정했으며, 나머지 예산은 474개 내용에 나누어서 증액하는 등 재조정했다.

한편, 이번 부대의견에서는 농수축경제위가 고(故) 이민호 군의 사망재해사고와 관련해 제이크리에이션에 대한 모든 예산 집행 중단과 중소기업육성기금 축소에 대한 제도개선책 요구 등이 주목할만하다.

한편 예결위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계수조정에서 인건비와 장학금 지원 등 33억원을 삭감했다. 반면, 학교급식비 지원과 교실수업개선 및 환경개선, 학교육성지원 등 70억원을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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