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가 오늘밤 오염이 심각한 제주 바다의 실태를 공개한다.

▲사진제공 제주MBC

제주MBC는 창사 49주년을 맞아 특집 '제주 바당, 감춰진 이야기'를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방송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하수처리장 문제와 해군기지 매립에 따른 주변 해역의 변화를 지난 5월부터 심층취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개월간 항공과 수중촬영,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촬영은 강흥주, 연출은 김찬년 기자가 맡았다.

제주MBC는 이번 촬영에서 해군기지 주변 바다가 조류의 흐름이 막혀 퇴적물이 1미터까지 쌓여 썩고 있었고, 일부 앞바다는 중금속 수치마저 위험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수중촬영팀은 이같은 오염상황을 생생한 영상으로 담았고, 배출수와 토양분석을 통해 오염수준까지 고발할 예정이다.

이같은 문제와 관련해 지난 7월 26일 강정마을회도 해군기지 주변 바다의 실태를 언론에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7월 26일 강정마을회가 공개한 강정 앞바다 산호초의 오염실태의 모습@자료사진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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