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욱, 이하 에결위)는 356회 정례회 예결위 회의에서 13일 오전 계수조정을 최종 의결했다.

예결위의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 예산안 계수조정 결과 공항인프라 확충 관련 시찰 지역주민, 전문가 등 해외공항 시찰 예산이 오히려 증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주도 본청 공항확충지원과에서 2018년 예산안에 민간인국외여비 과목으로 올린 2억원을 5000만원 감액했다. 제2공항으로 인한 갈등과 도민들의 정서가 반영되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주도 본청 공항확충지원과에서 2018년 예산안에 민간인국외여비 과목으로 올린 2억원을 5000만원 감액했다.

그러나 <제주투데이>에서 확인한 결과 해당 과목이 변칙적으로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공항확충추진팀의 ‘공항인프라 확충관련 시찰 지역주민 등 해외공항 시찰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민간인국외여비 과목이 새로 만들어지며 9000만원의 예산이 증액된 것. 이는 기존 예산안에 잡혀 있지 않았던 항목이다.

서귀포시 공항확충추진팀의 ‘공항인프라 확충관련 시찰 지역주민 등 해외공항 시찰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민간인국외여비 과목이 새로 만들어지며 9000만원의 예산이 증액됐다.

결국 사실상 동일한 과목의 예산이 4000만원 증액됐다. 제2공항으로 인한 갈등을 이유로 5000만원을 감액한 예산을 오히려 4000만원을 증액한 셈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서귀포시 공항확충추진팀이 해외 여비 과목으로 증액한 예산 9000만원은 고용호 도의원(성산읍)이 재량사업비를 반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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