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카지노 홈페이지 화면 캡쳐.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이사 송우석)는 하얏트호텔에 위치한 랜딩카지노를 신화역사월드앤리조트로 이전하며 카지노 전용영업장의 넓이를 7배 넓히는 변경허가를 12월 5일 제주도에 신청했다. 제주도는 행정 절차에 따라 제주도의회에 관련 안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해야 한다.

카지노 영업장소 면적 변경을 하는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제16조 제7항에 따라 ‘증가규모와 기존규모를 합쳐 기존면적의 2배 이상 초과’하면 도의회 의견을 청취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랜딩카지노업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은 회기 시작일 10일 전까지 의안을 접수해야 한다.

제주도가 제주도의회 임시회 4일 전에 해당 안건을 제출함에 따라 이번 임시회에는 상정되지 않는다. 도의회 다음 회기인 내년 2월에 상정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사안인 만큼 18일 열린 제35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제1차 회의 중 문광위 소속 의원들은 도 당국 관계자에게 관련 내용을 따져 묻기도 했다.

도의회는 해당 사안과 관련하여 의견 청취만 가능할 뿐 변경허가 신청 가부 결정을 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고 있지는 않다.

제주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랜딩카지노업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 5페이지

주요 변경 내용은 영업소 소재지 변경과 영업장 면적이 변경이다. 카지노 부대시설을 포함한 전체 면적을 5.5배가량, 전용영업장은 7배가량 넓힌다. 카지노 면적이 넓어지는 만큼 테이블 수가 늘어나며 전자게임 등도 대거 늘어난다.(테이블: 5종 29대→5종 155대, 전자게임 및 ETG 신규설치: 2종 239대)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제주 시민사회는 '제주를 도박의 섬으로 만들 생각이냐"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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