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 통행이 통제됐던 산지천 인도교량 두 곳의 준공이 완료돼 통행이 다시 시작된다.

▲산지천 인도교량 산지교의 준공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작년 6월 1일부터 산지천 내 인도교량인 광제교와 산지교를 재난위험시설 E등급에 지정하고 상부교체공사를 진행해왔다. 도는 지난 18일 공사를 준공함에 따라 오는 22일부로 이 두 곳의 재난위험시설 지정을 해제한다.

이번 교량은 공사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했다. 먼저 도는 교량의 높이를 기존보다 38cm 낮추고 교량 양측에 폭 1.2m의 계단을 설치해 보행자들이 고량 반대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는 인도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산지천 경관과 주변 환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야간경관도 새로 조성했다.

▲산지천 인도교량 산지교의 야간조명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산지천 인도교량 산지교에 새로 만들어진 계단@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광제교와 산지교는 지난 2002년 6월 29일 산지천 복원 공사 시 목교로 설치돼 사용됐다. 그러나 지난 2016년 5월 2일 정밀안전진단 결과 교량상부의 바닥과 난간이 부식되고 노후화돼 구조적 결함이 있음을 발견해 위험교량으로 판명됐다.

도는 이번 교량 준공으로 산지천과 산짓물공원 등 탐라문화광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이 유입되는 효과와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지천 인도교량 산지교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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