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지난 20일 람정제주개발㈜이 발표한 비상경영대책수립과 관련해 “너무 성급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고충홍 위원장이 2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충홍 의장은 2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합동인터뷰에서 람정의 비상경영대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은 의사를 표했다.

고 의장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관련 서류를 너무 늦게 제출해 의견 청취나 심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집행부와 협의해서 늦어도 2월에는 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 의장은 “람정제주개발과도 협의를 해서 절충할 계획”이라며 “람정측이 시급하게 채용을 보류하는 일은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이하 람정코리아)는 지난 5일 카지노 영업장소 면적 변경 등을 담은 확장 이전 신청을 도에 제출했다. 이에 도는 지난 14일 도의회에 '랜딩카지노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요청했다.

하지만 도의회 개회 10일 전에 요청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도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도의회에서 회의 결과 다음 회기를 안건을 연기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