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균 2018~2019년도 강정마을 임원선거 선거관리위원장(전 마을회장)이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주투데이)

2018~2019년도 강정 마을회장에 강희봉씨, 부회장에 김영삼씨가 각각 선출됐다. 감사로는 이광준씨, 고종화씨가 뽑혔다.

강정마을회는 22일 저녁 6시 30분 강정마을 의례회관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2018~2019년도 강정마을 임원선출의 건을 올려 투표에 붙였다.

경과보고와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에 이어 7시 30분께 투표가 치러졌다. 556명의 마을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2015년 12월 17일 강정마을회 임원 선거 때보다 138명이 더 많다. 당시 선거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418명이다.

박빙으로 2차 투표까지 갔던 2015년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1차 투표로 마무리 됐다. 개표 결과는 오후 10시께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강동균 전 마을회장이 발표했다.

2018~2019년도 강정마을회장으로 선출된 강희봉 당선자자가 정견 발표 중이다.(사진=제주투데이)

과반인 278표를 넘는 표를 얻어야 당선되는데, 세 명이 경합한 회장 선거에서 고권일 후보가 153표, 고학수 후보가 82표, 강희봉 후보가 309표를 얻었다. 이에 강희봉후보가 2018~2019년도 강정마을회장으로 선출됐다. 총 투표수 544표, 기권 8표, 무효 4표로 나왔다.

두 명을 뽑는 부회장 선거에서 김봉규 후보는 찬성 244표로 과반을 넘지 못했다. 김영삼 후보는 찬성 309표를 받으며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공석인 부회장 한 자리는 이번에 선출된 마을회장이 지명하고 운영위와 총회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조경철 강정마을 회장이 선거 결과를 선포하고 있다.(사진=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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