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김만덕 기념관 부설주차장 부지에 행복주택을 건축하는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행복주택이 세워질 예정인 김만덕 부설주차장 부지의 모습@사진출처 네이버 지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작년 9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됐던 국토교통부의 ‘복합개발사업 전국 공모’에서 제주 김만덕 기념관 부설주차장 포함 전국 2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은 제주시 건입동 984-9번지 등에 위치한 8필지 3,430㎡의 부지로,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과 제주해양경찰서 함정부두 옆에 위치한 곳이다. 현재, 야외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복합개발 사업이 시작되면 최소 10층 이상 높이의 행복주택이 세워지게 된다.

▲현 김만덕 기념관 부설주차장의 모습. 이 공터에 행복주택이 들어서게 된다.@제주투데이
▲현 김만덕 기념관 부설주차장의 모습. 이 공터에 행복주택이 들어서게 된다.@제주투데이

도는 지상 1층은 지금대로 김만덕 기념관 부설주차장으로 이용하며, 2~3층은 행복주택 주차장으로, 4~10층은 행복주택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행복주택에는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 신혼보보, 저소득층, 어르신 등에게 6년동안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며, 주거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김만덕 기념관 부설주차장 복합개발 사업은 제주개발공사에서 시행하게 되며 총 사업비 178억원 중 43억원(30%)의 국비지원과 57억원(40%)의 주택도시기금을 장기 저리 융자를 지원받게 된다.

도는 앞으로 올해 상반기에 기본설계 등 설계공모를 거쳐 하반기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실시설계를 하게 되며, 2019년에 공사를 착공, 2020년 하반기 준공하여 입주할 계획이다.

이와 아울러 도는 지난 9월 복합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되어 추진 중인 일도이동과 중앙동 주민센터와 함께 복합개발 사업이 전국의 모범적인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고운봉 도 도시건설국장은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젊은 세대들에게 안정적인 주거제공으로 취업, 창업, 결혼, 출산 등 미래를 설계하며 꿈을 키워나갈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토교통부의 복합개발사업은 노후된 공공청사나 공공시설물을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임대주택을 결합하는 사업으로, 임대주택의 건축비를 정부에서 재정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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