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 나가는 평화를 배우고 느끼는 강정평화학교. 어느새 19기를 맞는 강정평화학교가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 동안 진행된다.

강정평화학교는 강정을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싶은 사람, '새롭게' 강정과 강정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사람, 평화를 키워드로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나이 등 제한은 없다.

강정평화학교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활동을 알아보고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제주 4.3의 역사를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듣고,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비폭력 저항운동의 사례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평화감수성을 일깨우는 활동,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토론과 발표, 제주 4.3평화공원·알뜨르비행장 등 제주 역사 현장 견학 등으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강정평화학교 관계자는 “강정에 살며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미안하고 안타깝고 대단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이곳에서 사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엄청나게 큰 의미를 위해서만 살아가는 것은 또 아니거든요.”라며 "강정평화학교는 강정마을 사람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며 강정마을이 걸어온 길과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배우고 모색하는 시간이 될 거예요"라고 말했다.

강정평화학교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은 http://goo.gl/oAYLU7 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비는 20만원으로 숙소와 식사 등을 제공한다.(항공료 불포함)

관련 문의는 강정평화학교 진행자(딸기; 010-9735-0408, gjpschool@gmail.com)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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