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내린 눈으로 인해 1100도로, 516도로 등 산간도로 뿐만 아니라 연삼로, 연북로, 애조로, 해안도로 등 거의 모든 도로에 결빙구간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차량 운행 시 월동 장비 장착 및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작 제주도 당국이 권고한 대중교통 즉, 버스가 운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서귀포시에 사는 한 시민이 페이스북에 “(버스 기사가) 3~4일 전서부터 강력 한파 온다 했는데 차량에 체인 준비 하나도 안 하고 운행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밤 9시를 넘겼는데도 버스가 체인을 준비하지 않아 결국 운행을 멈추고 만 것. 체인을 준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버스 기사는 회사지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하면서 정작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데 대해 우려와 불만을 피력했다.
이미 예고된 한파에 도 당국의 준비 부족으로 인한 인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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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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