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큰 눈이 내리면서 온 세상이 하얗게 덮였다. 날씨마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11일 오전부터 소통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제주도 전역에 큰 눈이 오면서 걷기도 어려울 지경이다.@제주투데이
▲제주도 전역에 큰 눈이 오면서 차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제주투데이
▲눈이 채 녹지 않아 도로마다 빙판길이 이어지고 있다@제주투데이

제주도는 제주 중산간 이상에는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12일까지 제주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제주 전역으로 대설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날씨도 평균 영하 1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한라산 어리목 34.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유수암 11.1㎝, 아라동 5.8㎝, 제주시 1.2㎝, 서귀포 5.0㎝의 눈이 쌓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까지 제주 도심지와 해안지역에 3~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눈구름이 제주도를 뒤덮은 모습@제주지방기상청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오전 8시 33분부터 제주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으로 인해 운항이 임시중단된다며, 항공운항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통상태도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다. 눈이 너무 많이 와 미처 도로에도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차들은 제속도를 내기 어려운 지경이다.

▲큰 눈으로 차량 이용이 어렵게 되자 사람들이 걸어서 출근을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어제부터 많은 눈으로 제주도 전역에서 교통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저녁 상창리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5.16도로는 눈길에 고립되는 차량도 많았다. 서귀포 안덕면에서도 교통사고로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중산간도로에 통제되는 구간이 많으며, 결빙된 구간이 있으니, 월동장비 구비하여 안전운행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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