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제주영상위원회 영상산업팀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 관광 콘텐츠가 지역관광산업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사)제주영상위원회 영상산업팀 이수경씨는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방송·영상·문화콘텐츠전공 졸업논문인 ‘가상현실 관광 콘텐츠가 관광기대효과에 미치는 영향(현존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논문에서 일반영상 관광 콘텐츠와 가상현실 관광 콘텐츠 이용자 집단을 나눠 실험을 한 결과 가상현실 관광 콘텐츠 이용자 집단에게서 관광기대효과가 많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실증적인 효과분석을 위해 같은 내용의 콘텐츠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구현하여 비교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물은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의 ‘VR융합형 관광체험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플레이 제주(Play Jeju)’영상을 활용하였다.

이씨는 “연구 결과 가상현실 관광 콘텐츠 이용자 집단이 (일반영상 관광 콘텐츠 이용자 집단보다) 경험가치와 현존감을 보다 높게 지각하였으며, 관광목적지에 대한 방문의도의 변화 역시 더욱 긍정적인 향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지자체나 관련 전문기관은 다양한 경험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과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가상현실 관광 콘텐츠가 관광기대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냄에 따라 침체되어 있는 지역 관광산업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구현을 제시하였음에 의의를 갖는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제주도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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