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가 공모했던 '2017 제주작가 신인상'을 고영숙씨가 수상했다. 

▲고영숙 시인

제주작가회의는 문학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신예를 발굴하기 위해 시, 시조, 단편소설, 동화·소년소설, 문학평론, 시나리오(희곡) 등 여섯 부문으로 나누어 ‘2017 제주작가 신인상’을 공모했다. 그 결과, 시 부문에서만 고영숙씨의 ‘판게아’를 신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지난 1월 13일, 제주작가회의는 ‘제 20차 정기총회’와 함께 ‘2017 제주작가 신인상’ 시상식을 제주문학의 집에서 개최했다. 

시 부문 심사를 맡은 김성주, 김경훈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자연을 대상화하지 않고, 자신을 자연의 영역으로, 또는 자연을 자신의 내면으로 일체화하고 있다"며 "이 일체화의 기법이 응모한 작품들 전반에 고르게 담겨져 있어서 앞으로 좋은 작품을 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제주작가 신인상을 수상한 고영숙씨는 “이제 설레는 시작이다. 투박한 흉터와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내려 한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은 끼워주신 글반지 늘 닦아 정진하는 모습으로 채워 나가며 보다 더 당당한 작품으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영숙씨는 2015년 제주 4.3의 노래가사 공모에서도 당선된 바 있으며, 현재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이며 다층동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주작가 신인상 당선작과 수상소감은 <제주작가> 제 59호(2017년 겨울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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