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주시 오라동 소재의 A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구토증상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제주 A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대량 구토증상 사태와 관련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위의 사진은 해당 사고와 관계가 없습니다.@자료사진 제주투데이

어린이 의심증상자는 최종 74명으로 전날 파악된 68명보다 늘어난 상태다. 이중 4명은 어린이들은 상태가 심각해 현재 입원진료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당국은 구토 2번 이상한 증상을 환례정의(장소, 시간, 사람, 증상 등을 고려해, 질병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의 대상을 설정하는 것)한 결과 의심증상자 중 33명이 이에 해당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에서는 종사자․환자가검물, 취식한 음식물 등을 모두 수거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했으며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자체 방역소독 및 위생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지금까지 보건당국이 인체 및 환경 가검물 검사의뢰한 건은 총 160건이다.

구체적으로 당국은 원아 74명을 상대로 직장채변을 실시했다. 또한 어린이집종사자 22명,  납품업체 종사자 7명에 대해서도 병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체 가검물 채취를 실시했다.

또한, 당시 사용된 보존식과 깍두기, 주방음용수, 정수기물, 주방씽크대 물, 화장실 세면대 물, 원아방 음용수, 식기도구 등은 물론 토사물, 화장실, 차량까지 조사에 들어갔다.

납품업체의 김치와 양념장도 조사에 들어갔으며, A어린이집 물탱크의 노로바이러스 검사도 실시했다.

보건당국은 향후 추가 환자 발생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규정에 의거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 의심환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결과는 1~2주 이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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