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함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자유한국당 도당은 19일 오후 2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2018 제주도당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정태욱 대변인과 강효상 대표비서실장 등 중앙당 인사들도 참여했다.

홍준표 대표, "평창올림픽은 한국당이 유치한 것...남북평화쇼로 망쳐"

이날 인사회에 참석한 홍 대표는 신년사에서 "전국적으로 자유한국당 입당이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모두가 결속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제주도도 우리(자유한국당)가 이길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실패한 것을 우리가 유치한 SOC 예산 6조를 투입해 만든 것"이라며 "지금 문재인 정부가 평창 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바꾸면서 김정은 선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DJ, 노무현 정부 시절 100억달러에 가까운 돈을 가지고 북한은 핵개발을 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금 북핵완성단계의 시간을 벌어주면서 남북 평화쇼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대표는 현재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에 대해서도 "관제 여론조사"라며 힐책했다. 홍 대표는 "여론조사기관에서 하고 있는 지지율 조사에서 실제 응답율은 1천여명에 불과하다"며 "응답율 5%를 가지고 민심을 조사하는 것인데 밑바닥 인심은 다르며 선거때 폭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홍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가상화폐 정책을 예로 들었다. 

▲19일 오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2018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가 열리고 있다.@제주투데이

"최저임금, 가상화폐 정책으로 민심 위반, 5월이 분기점"

홍 대표는 "대한민국 자영업자가 700만명인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모두 거리로 내몰리게 생겼다"며 "일자리는 줄고 실업은 늘고 있어서 청년들이 가상화폐로 몰리고 있는데 이를 언론에서 보도 안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런 정부에 대한 불만이 5월이 되면 민심으로 나타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홍 대표는 제주를 위한 정책을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협의해 조만간 만들어서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홍준표 대표를 포함해 김방훈 제주도당 위원장과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등 주요인사들을 포함해 3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김방훈 도당 위원장도 인사에 나서서 고충홍 의장을 포함한 7명의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들이 복당했다는 소식을 알리고, 박왕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 등 청년회 200여명이 입당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서민과 청년을 위한 파격적인 정책을 도당은 준비하고 있다"며 "선거에 이기지 못하는 정당은 존립가치가 없다. 홍 대표와 함께 해서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 대표를 포함한 제주도당 인사들이 시루떡 커팅식을 갖고 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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