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제주교총)의 제30대 회장단이 출범했다.

▲제주교총이 19일 오후 제주대교육대학 미래창조관에서 제30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열고 있다.@사진제공 제주교총

제주교총은 19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교육대학 미래창조관에서 제30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제주교총은 지난 12월 6일 신임 회장단을 선출했다. 그 결과 회장에 김진선 한림초 교장이, 부회장에 이상훈 중문고 교장, 최태희 제주대 교수, 양가애 제주중앙초 교사, 황재홍 안덕초 교사 등이 당선됐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이계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 강성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 등 내빈과 200여명의 제주교총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김진선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교권 침해에 대해 현장중심의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제주교원 6천여명의 의견 수렴을 통해 교육정책추진에 앞장설 것"이라며 "회원 복지와 권익을 위한 행사 추진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선 제주교총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교총

아울러 김 신임회장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신임회장은 "교직은 전문직이며 공개전형임용시험을 거쳐 25년 이상의 오랜 근무와 경력 등을 갖춰야 한다"며 "교육부가 입법예고한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담은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폐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회장은 "수레의 두 바퀴가 있듯 교육에는 교총과 전교조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교육청이 교총과 전교조를 모두 아우르는 행복한 제주교육을 실현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신임회장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교육가족 어우렁 한마당'과 '2030 역사탐방 직무연수'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외문화탐방연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자연유산탐사기행 등 연차사업들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 신임회장은 제주대교육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교원대 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1983년 교사 임용 후 교사와 장학사, 연구사, 교감, 교장으로 35년간 교직생활을 했으며, 제주도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을 역임한 바있다. 현재는 한국교총 초등교장 강화위원과 제주도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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