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에 또다시 큰 눈이 내린다.

▲제주 중산간에 23일 밤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다. 도는 지난 폭설 사태와 관련해 미비했던 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제주투데이

기상청은 23일 오늘 밤부터 24일 오후까지 산간지역에 5~10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날씨도 추워질 전망이어서 도로마저 얼어 산간지역을 다니는 운전자들의 주의와 농가들의 비닐하우스 관리 등을 요청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오후 1시 유종성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폭설에 따른 종합평가 보고회에서 제시된 개선대책을 다시금 확인했다. 본부는 폭설시 민간과 협업을 통해 신속한 제설작업 실시와 비상근무 체계 유지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3일 오늘 밤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지역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반드시 월동 장비를 갖추고 안전 운행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지난 10일~12일 폭설에서 문제가 됐던 버스들의 체인 미설치와 버스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회사들에 체인 설치를 요청하는 한편, 전세차량 투입도 마련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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