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 예술가들이 자연을 해석하는 작품을 전시하는 '식물학개론'을 개최한다.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2월 6일부터 5월 21일까지 2018년도 첫 기획전으로 '식물학개론'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보희, 김수연, 김이박, 김제민, 이순종 총 5명의 작가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태도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식물학개론에 선보이는 작품들. 오른쪽 위부터 김수연의 'Paper plant, 김이박의 '식물요양소', 김제민의 '좋은 친구', 오른쪽 아래부터 김보민의 'Toward', 이순종 'Men in pose'@사진제공 김창열미술관

이번 <식물학개론>전은, '자연'을 주제로 회화, 영상, 설치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김창열미술관은 "척박해진 사회에서 꿋꿋이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번 전시는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의 가치를 깨닫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인의 삶에서 자연이란 무엇인가? 자연은 현대인의 반려식물, 계절의 변화, 생명력을 전달하는 치유의 공간 등 오늘날 현대인의 삶 속에서 여러 가지 의미와 가치로 자리 잡았다"며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관점과 태도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지친 삶을 치유하고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열미술관은 앞으로도 현대미술뿐 아니라 김창열 화백의 예술세계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조명하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즐기며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미술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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