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에 있는 대표 관광자원 중 하나인 테우에 화재가 발생했다.

▲쇠소깍 테우체험의 모습@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1시 39분 테우가 관리되고 있던 장소에서 최초 화재 발생이 신고됐고, 이에 소방서에서 나와 진화에 나섰다. 그 결과 13분여만에 불길은 잡혔지만, 테우 1대는 전소했으며 다른 한 대는 부분소실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화재사고에서는 약 640여만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소방당국과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에 있다.

정성철 하효마을회장은 "마을회에서 관리하는 테우는 총 4대가 있으며 이중 2대가 손실된 것"이라며 "자세한 화재 원인은 경찰에서 조사 중이지만 방화사건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우는 예전 제주에서 해초를 채취하거나 낚시를 할 때 사용되었던 뗏목으로, 하효마을회에서 테우 체험을 운영해 오면서 쇠소깍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체험 중 하나로 일컬어져왔다. 

그동안 테우체험은 마을 내부에서 투명카약체험 등 사업권을 두고 내분이 불거지면서 오랜 시간 운행이 중지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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