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김방훈)이 동중국해 산치호 침몰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정부와 원희룡 도정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영국 국립해양학센터와 사우스햄튼 대학이 공동으로 동아시아 해류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 산치호로 인해 오염된 해양수가 쓰시마해류를 타고 40일만에 제주도 남쪽에 도착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3월 중순 무렵에는 제주 바다에 광법위하게 퍼지고 100일이면 남해와 동해까지 퍼지는 등 대재앙이 예고되고 있지만 정부와 도정은 강 건너 불보듯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도당은 "중국 동부해상에서 유조선 침몰로 흘러나온 막대한 원유로 대한민국 해양이 위험해지고 있지만 정부와 도는 대책마련에 손을 놓고 있다"며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의 공조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하루가 늦으면 피해복구는 10일 100일 더 걸릴 수도 있다"며 "청정바다 오염방지 대책을 수립, 준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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