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의 봄맞이가 시작됐다.

▲2일 오전 제주도 관공서를 도는 탐라국 입춘맞이 거리굿이 진행되고 있다.@제주투데이

제주도는 2월 2일부터 '2018년 무술년 탐라국 입춘굿'을 시작한다. 제주민예총이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신명, 그 아름다운 하나됨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제주목관아와 제주시청, 원도심일대 등을 중심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다.

2일은 그 첫날로 입춘맞이 거리굿인 '춘경문굿'이 열렸다.

이날 굿은 풍물굿패신나락과 전통예술공연개발원마로, 국악연희단하나아트, 두루나눔 등이 함께 진행했으며, 이들은 각 관공서를 돌면서 무술년 한해의 무사안녕과 풍농을 기원했다.

▲2일 오전 제주도 관공서를 도는 탐라국 입춘맞이 거리굿이 진행되고 있다.@제주투데이
▲2일 오전 제주도 관공서를 도는 탐라국 입춘맞이 거리굿이 진행되고 있다.@제주투데이

이날 오전 각 관공서에서는 미리 제사상을 준비하고 거리굿을 진행하는 풍물패들을 모셨다. 제사상에는 사과와 배, 감귤 등 간단한 과일들과 막걸리가 차려졌고, 상 앞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기원이 담긴 종이가 놓여있었다.

이후 관공서 직원들은 제사상에 올해 안녕을 기원하면서 제를 올리고, 거리굿의 신명에 함께 동참했다.

▲제주도의회 직원들이 입춘맞이 거리굿을 지켜보고 있다.@제주투데이
▲제주도의회 직원들이 입춘맞이 제를 올리고 있다.@제주투데이
▲제주도의회 직원들이 입춘맞이 제를 올리고 있다.@제주투데이

이날 거리굿은 제주도청을 시작으로 제주도의회와 제주도교육청, 제주시청,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제주공항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거리굿패들은 신명나는 풍물행사로 제주시의 봄을 깨우는 연주와 춤을 선보였다. 여전히 추운 날씨였지만 이를 지켜보는 도민들은 잠시나마 추위를 잊고 풍물을 지켜보며 밝은 봄을 기원했다.

▲2일 오전 제주도 관공서를 도는 탐라국 입춘맞이 거리굿이 진행되고 있다.@제주투데이
▲2일 오전 제주도 관공서를 도는 탐라국 입춘맞이 거리굿이 진행되고 있다.@제주투데이
▲2일 오전 제주도 관공서를 도는 탐라국 입춘맞이 거리굿이 진행되고 있다.@제주투데이
▲2일 오전 제주도 관공서를 도는 탐라국 입춘맞이 거리굿이 진행되고 있다.@제주투데이
▲2일 오전 제주도 관공서를 도는 탐라국 입춘맞이 거리굿이 진행되고 있다.@제주투데이

◎2월 2일 입춘거리굿 일정

시작점

시간

민속보존회

시민참여출연

공연팀

시청

16:40

이도2동, 아라,

노형, 오라, 연동

 

놀이패한라산
제주두루나눔
민요패소리왓
자청비신상
2018 낭쉐
국악연희단하나아트

용담1동주민센터

16:40

용담1동, 한경면,

용담2동, 이호

용담지역아동센터

북초등학교

노리꾼

삼도2동주민센터

16:40

삼도2동, 애월읍,

삼도1동, 화북,

한림읍

삼도2동 자치위원회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

풍물굿패신나락

일도1동주민센터

(북수구광장)

16:40

일도1동 , 하귀

삼양, 조천,

일도2동

일도1동 통장협의회

탐라상상(청년부)

전통예술공연개발원마로

산지천광장

16:40

이도1동, 구좌,

봉개, 외도, 도두

보물섬학교

올리브나무어린이집

국악연희단하나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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