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감독이 소홀해지는 설 연휴를 틈타 환경오염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감시체제에 들어간다.
도는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설 연휴기간에 맞춰 3단계의 특별점검 및 감사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중점감시 대상지역은 ▲수원지 상류 하천, 농공단지 밀집지역 및 주변하천, ▲하수․분뇨․축산분뇨․침출수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등이다.
도는 먼저 연휴 전인 1일부터 14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자율점검을 유도한다. 2단계로 15일부터 18일 연휴기간에는 도와 행정시에 상황실 및 단속반을 편성하고 1일 5명씩 총 25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 시기에는 환경신문고와 상황실에서 24시간 감시체계를 확립해 민원과 환경오염사고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연휴 이후인 19일부터 23일까지인 3단계에서는 특별감시 기간 중 지적된 사업장과 장기간 가동 중단 후 재가동하는 사업장에 대해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에 나선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설 연휴 특별감시 기간 중 적발된 불법 환경오염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조치할 예정”이라며 “청정 제주 가치 보전을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서는 자율점검을 강화하는 등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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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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