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도내 다문화가정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관람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인 ‘제주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태익)의 공동 후원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 활동의 기회가 많지 않은 제주지역 다문화가정 31명에게 스포츠 문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도내 강원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진행된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를 관람하고, 대한민국 선수가 출전할 때 소리로 응원을 보내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넷(28·여·필리핀)씨는 “열대성 기후의 나라인 필리핀에서 제주로 오다 보니 겨울 스포츠 경기가 처음엔 많이 생소했는데 이렇게 직접 현장에서 보니 너무나 짜릿하고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같이 온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고 만족해했다.

아들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홍매(34·여·중국)씨도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올림픽 현장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평생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계올림픽 경기 관람 외에도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관령 눈꽃축제 등 주변 도시의 관광을 진행하는 문화 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 관광 발전에 따른 혜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 공유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