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연이은 폭설로 인해 정의현 객사의 기와막새가 탈락했다.(사진=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박경훈 이사장) 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제주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해 제주지역 문화재의 피해 파악을 위해 지난 9일부터 4일간 1차 긴급모니터링을 하고 19일부터는 2차 모니터링을 실시 중에 있다.

1차 긴급 모니터링은 제주 초가·와가 등 27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다행히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눈이 녹은 19일부터 해빙으로 인한 지붕의 추가적인 피해를 재차 조사한 결과, 국가 민속문화재 ‘제주 성읍마을’ 내 ‘정의현 객사’와 도 지정 기념물 ‘오현단’ 내 ‘귤림서원’ 등 3개소에서 기와막새 및 와구토 탈락 현상이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조기수습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경미수리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아직 해빙되지 않은 도 지정 기념물 ‘존자암지’ 등 2개소에 대해서는 눈이 녹는 즉시 모니터링 실시할 예정이다.

송창엽 제주문화예술재단 유형문화유산팀장(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장)은 “문화재에 대한 자연·인위적 재해 발생 시 긴급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문화재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경미수리를 통해 문화재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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