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음악가들이 모여 구성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가 제주4·3 70주년을 알리는 기념음악회를 연다.

‘참 음악친구들’과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회’는 4.3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추념음악회를 오는 4월 3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회는 "이제 '섬' 제주의 아픔을 우리 전체의 아픔으로 나누고, 잊혀져 가는 비극을 '뭍'에서도 기억하려 한다"며 이번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념사업회는 ‘정성껏 연습하고 제대로 연주한다’는 모토로 연령, 지역, 국적을 불문하고 연주자를 모집해,전국 각지에서 뜻있는 음악인들이 지원하여 ‘참 필하모닉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이번 오케스트라에는 국립합창단과 안양시립합창단이 연합합창으로 함께한다.
이번 오케스트라는 구자범 마에스트로가 지휘를 맡으며,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신동원, 바리톤 양준모가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이번 오케스트라는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레퀴엠(Messa da Requiem)'을 공연할 예정이다. 레퀴엠은 베르디가 시인 알렛산드로 만초니를 추모하기 위하여 이 진혼곡을 작곡하였다. 시인 만초니와 작곡가 베르디는 모두 이탈리아 ‘통일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티켓은 6일부터 (주)코리아나매니지먼트 홈페이지(www.koreanaarts.com)를 통해 1인 2매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며, 중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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