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통일청년회 등으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제주본부(이하 제주본부)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 환영성명을 내고 미국의 적대정책 중단 및 즉각적 북미대화를 촉구했다.

제주본부는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전 민족의 염원을 담아 남북정상회담을 열렬히 환영한다. 지난 10여 년간 악화일로에 있던 남북관계가 남과 북 양측 지도자의 대담한 결심에 따라 극적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정부 관계당국은 이번 합의가 무리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주변국과의 외교를 비롯한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처럼 조성된 남북 간의 화해모드에서 마중물 역할을 해줄 각계의 민간교류를 조건 없이 허용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본부는 “1, 2차 남북정상회담을 거쳐 열렸던 화해와 통일의 문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맹목적 대결정책으로 굳게 닫히고 남북정상이 합의한 통일 이정표인 6.15, 10.4선언이 무시된 지도 10년이 넘었다.”면서 “하지만 위대한 국민은 촛불혁명으로 민주적인 정권교체를 이루었으며 남북관계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제주본부는 “새롭게 열린 남북화해의 문은 더 이상 전쟁의 위험이 없는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으로 나아가야 하며 대결과 적대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길, 허리 잘린 철조망을 걷어내고 한민족이 어울려 사는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본부는 “미국도 적대정책을 중단하고 북미대화에 즉각 나서야 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해선 안 된다. 미국이 적대정책을 중단하고 북미대화를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야 한반도 평화체제가 수립될 수 있으며 분단을 끝내고 통일로 나아갈 수 있다.”며 “미국이 한미군사훈련을 비롯한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는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즉각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북미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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