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라인

우도에 짚라인이 들어선다.

짚라인은 금속 재질의 짚와이어(Zip-Wire)를 사용해 높은 지역에서 낮은 지역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며 스릴을 즐기는 방식의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었다. 계곡 등지에서 사용하던 외줄이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최근 짚라인은 국내외에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제주에서도 한 곳이 운영 중이다. 대규모 시설의 경우는 경관훼손 논란이 따르기도 하며,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오르기도 한다. 

우도짚라인 출발지는 우도면 연평리 1300, 도착지는 하고수동해변이 있는 우도면 연평리 674-1이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방식은 아니다. 짚라인 이용자는 짚라인에 매달려 경사를 따라 하고수동해변 근처의 도착지로 내려가게 된다. 거리는 약 250미터 가량.

우도 짚라인의 길이는 약 250미터 가량이다.(사진=다음)

우도짚라인 관계자는 제주투데이에 “이달 말 오픈 예정인데 날씨가 받쳐줘야 한다. 다음달 초까지는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구조물은 만들어져 있다. 가져와서 설치만 하는 되는 상황이고 면사무소 허가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우도면사무소 관계자는 제주투데이에 “적법성 여부에 따라 하자가 없으면 건축허가를 내줘야 한다."며 "짚라인은 자유업에 속해 행정에서 별달리 적용할 수 있는 법적 조항이 없다.”고 말했다.

건축물의 안전성이나 서류 누락 등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우도에 짚라인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우도짚라인 출발지에서 바라본 도착지 방향.(사진=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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